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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책장에 마지막 추억 한 장을 더하다. 추억 한 스푼 더하기" -고요한 병실에 내린 은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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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립고덕양로원 조회 194회 작성일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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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책장에 추억 한 장을 더하다. 추억 한 스푼 더하기 -고요한 병실에 내린 은총의 시간- > 


김○자 어르신과 유○우 어르신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2023년부터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이십니다. 

두 분 모두 현재 와상상태이며, ○우 어르신은 들을 수는 있으나 말씀은 하지 못하십니다. 

어르신들의 마지막 신앙 여정을 돕고자 병자 영성체를 준비하였고, 명일동성당 부주임 신부님께서 "하느님은 

고통 속에서도 함께하십니다" 라는 은혜로운 말씀과 함께 집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4월 18일 진행된 병자 영성체는 깊은 평화와 감동이 흐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자 어르신은 눈물을 흘리며 "이 순간이 너무도 감사하고 벅찹니다" 라고 고백하셨고, 

○우 어르신은 말은 없으셨지만 눈빛과 눈물로 그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그 눈빛은 "주님, 제 마음을 받으소서" 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이 작은 영적 만남은 긴 병원 생활 속 위안과 용기를 주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두 어르신의 신앙 여정이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평안히 마무리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