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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책장에 마자막 추억 한 장을 더하다. 추억 한 스푼 더하기" -가장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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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립고덕양로원 조회 52회 작성일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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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책장에 마지막 추억 한 스푼을 더하다. 추억 한 스푼 더하기 -가장 행복한 순간- > 


최○아 어르신은 오랜 세월 양로원에서 생활하시다가, 2022년 3월부터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이십니다. 

4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따님마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자주 찾아 뵙지 못하기 때문에 어르신은 긴 시간을 병실에서 홀로 계셨습니다. 

어르신의 마지막 소원을 듣기 위해 조심스레 상담을 진행한 자리에서, 어르신은 낡은 흑백사진과 

남편과의 데이트 사진을 꺼내 보이며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이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지요."


그 소중한 기억을 과거에만 머물게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흑백사진에 생명의 색을 입혀 마치 어제 찍은 듯한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복원해 어르신께 전해드렸습니다.

사진을 받아든 어르신은 한참동안 사진 속을 들여다보며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셨고, 금세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 드린 이 작은 선물이 오래도록 가슴속을 데워줄, 따뜻한 행복 한 스푼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전달식을 함께하며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달해 준 서울○병원 관계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