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 따라, 마음길 따라] 두 번째 순례 _ 새남터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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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립고덕양로원 조회 67회 작성일 2026-04-21본문
성지원정대 1기 두 번째 순례 _ 새남터순교성지 (2026.04.21.)
4월의 첫날 시작한 첫 번째 순례의 기쁨과 감동은 오랫동안 성지원정대의 마음에 머무르며 순교자의 숭고한 희생을 묵상하고 삶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다음 순례에 대한 열의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었지요.
기다리던 두 번째 순례길은 2026년 4월 2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새남터순교성지로 향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새남터'는 한강의 모래사장으로, 풀과 나무를 의미하는 새나무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사제 주문모 신부가 순교한 뒤 조선 천주교회 4대 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를 거치면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비롯하여 한국 천주교 초대교회의 성직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신앙을 증거하며 순교하였고, 새남터는 순교자들이 흘린 순교의 성혈로 열한 분의 성인을 탄생시킨 "영광의 땅"이 되었습니다.
약속의 날, 설레는 마음에 정한 시간보다 일찍 자리한 성지원정대 1기, 오랜 신앙생활로 믿음을 이어온 한○○ 어르신의 인도로 출발기도를 드리며 힘차게 두 번째 성지순례를 시작하였습니다.
10시 미사 참배시간, 새남터순교성지 성당 신부님과 신자분들의 따뜻한 환영인사에 성지원정대의 마음은 감사와 뿌듯함으로 가득했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한 성당의 배려로 성전 내에서 성지순례 영상을 시청하고 자원봉사자의 어르신 맞춤 역사 해설로 성지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삶은 순교입니다. 순교는 사랑입니다' 말씀을 통해 현시대에는 신앙의 선조와 같은 피의 순교 대신 삶에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순교를 행해야 함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순례를 마무리하는 차담 시간, 저마다 오늘을 마치는 소회가 남다릅니다.
"이곳에서 참혹하게 순교하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외방선교 신부님들, 그 외 성인순교 선조님의 거룩한 순교 정신을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소서, 주님.“
"순교하신 신부님 존경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를 위해서 목숨 바치신 성직자님들을 본받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전도하겠습니다."
순례를 마친 어르신들의 말씀과 얼굴에 평안이 가득함에 행복합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함께한 명일동성당 레지오팀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안전하게 순례를 이어갈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귀원할 수 있었음에 깊은 안도와 기쁨을 전합니다.
성지원정대의 순례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걸음마다 은총이 깃들고 삶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순교의 길로 이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