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 성수미술관 > 양로원 소식

2025년 3월 13일(목) 오후 13:40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 성수미술관>

시립고덕양로원 어르신들과 함께 젊은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미술관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또 다른 세상에 놀라시며 설레임과 미소를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앞치마와 베레모를 쓰고 이젤 앞에 앉아 붓을 들며 그림을 마주하는 한분 한분의 모습이 흡사 화가의 모습처럼 멋지셨습니다.

정해진 색, 정해진 기술이 없어도 어르신들의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과감한 터치감은 결과물에서 항상 놀라운 반전을 오늘도 어김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이*자 어르신께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버금가는 ‘해바라기꽃’을 어르신만의 유니크한 감각으로 표현하셨으며, 박*옥 어르신께서는 “구십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와본 곳이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오늘이였다“ 며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어르신의 잠재 되어있던 재능을 발견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의 목적을 충분히 실현한 하루였습니다.

어르신들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