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 명절 행사 > 양로원 소식

<요리쿵 조리쿵, 병문안, 설 명절 대잔치> 

​온 가족이 함께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설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시립고덕양로원에서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마음에는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라며 설 명절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어르신, 직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드는 '요리쿵 조리쿵' 행사를 하였고 많은 어르신들이 식당을 찾아와 음식을 만들기도 하시고 만든 음식을 드시기도 하시며 설 명절의 행복을 나누셨습니다. 평소에 얌전하신 어르신들도 오늘만큼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육전, 동태전, 호박전, 버섯전을 척척 만드셨습니다. 명절의 설레임과 한해의 기대를 음식으로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리쿵 조리쿵'을 마친 후 이상표 원장님과 국장님, 과장님들이 정성이 담긴 따뜻한 명절 음식을 가지고 장기 입원 어르신들을 찾아 뵈었습니다. 이 만남은 온 가족이 만나는 명절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어르신들도 원장님 이하 직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새해 덕담을 건네고 손을 맞잡으며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2025년 을사년에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셔서 다시 양로원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후에는 설 명절 대잔치가 강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상표 원장님의 새해 인사 말씀과 직원들의 새배로 기념행사의 문을 활짝 열었고 이어서 지난 7일간 토너먼트로 진행한 명절 기념 윷놀이 대회 결승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낸 결승전은 김○례, 박○남, 신○규, 이○환 어르신이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로 사단법인 한국대중가수협회의 김지수 가수님과 박계숙 가수님의 공연은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고 우리 양로원 노래교실 강사님인 김혜자 가수님의 민요공연은 어르신들이 어깨춤을 추며 무대로 나오게 만드셨습니다. 한바탕 흥겨운 시간이 지나간 후 마지막으로 콩주머니를 던져 박을 터트리며 한해의 복을 기원하였고 어르신들 모두 콩주머니에 새해 소망을 담아 힘껏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희망과 기대를 가득 안은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한해가 오늘처럼 기쁘고 즐거움이 가득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시립고덕양로원은 어르신 곁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