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과 함께 하는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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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립고덕양로원 조회 144회 작성일 2024-09-24본문
2024년 9월 24일(화) <성당과 함께 하는 성지순례>
시립고덕양로원은 병인박해 때의 순교지이며, 1991년 10월 7일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에 성모 마리아께 봉헌되어 한국천주교회 내에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된 ‘남양 성모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천주교 신자 및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 30여 분과 명일동 성당 레지오 단원 형제님들께서 동행해주셨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어느새 청명한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성지순례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벼웠습니다.
‘남양 성모성지’는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며 모진 박해를 견디어 낸 순교자들의 성모신심이 전해지는 곳으로 성지 내에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상, 성모동굴, 오솔길 소자상, 요셉 성인상 등으로 꾸며져 있어 성모님 품 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경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푸르른 오솔길을 거닐며 도착한 ‘남양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내부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건물 자체가 미술관이자 박물관을 연상케 하여 어르신들께서 감탄하시며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셨습니다.
성체성사를 하고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염원을 기도드렸습니다.
이번 성지순례가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하시는 박*옥 어르신,
기도할 수 있고,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허*혜 어르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9월의 시원한 바람과 햇살 아래 <성당과 함께 하는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자들의 삶의 과정을 이해하고 곳곳에 펼쳐진 푸르른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보며 신앙적 욕구를 충족하고 치유와 감사의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되셨습니다.
또한 성지순례 일정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동행해 주신 명일동 성당 레지오 단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